“대형유통업체, 쌀 할인판매 중단키로”

“대형유통업체, 쌀 할인판매 중단키로”

입력 2010-05-18 00:00
수정 2010-05-18 14: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쌀값 하락을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아온 대형유통업체들이 쌀 할인판매 행사를 중단하기로 약속했다고 농림수산식품부가 18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GS마트.킴스클럽 등 5개 대형유통업체들은 지난 1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농식품부 주재로 열린 ‘가격인하 경쟁 자제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그동안 2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쌀 할인판매행사를 해왔고,이로 인해 다른 업체도 가세할 조짐마저 있었다”면서 “업체들에 쌀값 안정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이같은 확약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지난 15일부터 서울 도매시장과 유통업체에서 실제 쌀 할인 판매를 중단했는 지 여부를 확인했고 산지 미곡종합처리장(RPC) 등도 방문,거래과정에 대형유통업체로부터 가격인하 압력이 있었는지 조사를 벌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대형유통업체들이 쌀 인하 판매를 중단한 데다가 최근 쌀 20만t을 시장에서 격리조치했고,산지 벼값이 다시 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쌀값이 계속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농식품부는 쌀 거래과정에서의 불공정 사례를 수집.분석한 후 공정거래위원회에 이를 제기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