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악재에 증시 요동…코스피 1700선 내줘

글로벌 악재에 증시 요동…코스피 1700선 내줘

입력 2010-06-30 00:00
수정 2010-06-3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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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중국의 경기회복 둔화 우려에 유럽 재정불안까지 다시 부각되며 6월 마지막날 증시가 요동쳤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47포인트(0.55%) 내린 1,698.29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15일 이후 보름만의 일이다.

 전날 미국 등 주요 증시가 급락한데 따른 영향으로 1,700선을 하회하며 개장한 코스피지수는 한때 1,675선까지 떨어졌으나 연기금을 주축으로 한 기관이 막바지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고 프로그램 순매수도 15일째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가장 큰 3천264억원의 순매도 규모를 보였고,주식형펀드의 환매 때문으로 추정되는 투신권의 매물 역시 장중에 꾸준히 출회됐다.

 코스닥지수는 9.87포인트(2.02%) 급락한 477.67로 출발했으나 유가증권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막바지에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2.44포인트(0.50%) 오른 489.98로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글로벌 악재에 엔화 가치 상승에 따른 수출업종의 부담까지 겹치며 1.96% 급락했고,대만 가권지수도 1.27% 내렸다.

 악재의 축 가운데 한곳인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9%정도로 낙폭을 줄이며 2,400선을 회복했고 홍콩 항셍지수와 H주지수는 각각 0.59%와 0.74% 내린 채 오전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한때 1,243원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물량이 쏟아지면서 낙폭을 줄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20원 오른 1,222.20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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