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금융사 ‘현대스위스저축銀 인수’ 승인 신청

日금융사 ‘현대스위스저축銀 인수’ 승인 신청

입력 2013-02-14 00:00
수정 2013-02-1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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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땐 현대스위스계열 4곳 경영권 日SBI에 넘어가

금융위원회는 일본계 금융투자회사인 SBI홀딩스가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현대스위스2저축은행 유상증자를 위해 제출한 주식취득승인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14일 밝혔다.

금융위는 다음달 중 회의를 열고 SBI홀딩스의 신청을 승인할지 결정한다.

승인 시 SBI홀딩스의 모회사인 SBI그룹은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지분 89.4%, 현대스위스2저축은행의 지분 93.9%를 갖게 된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다른 계열사의 지분 대부분을 갖고 있기 때문에 SBI그룹은 이번 지분 취득으로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계열사 4개의 경영권을 모두 인수하고 직접경영 체제로 전환할 수 있다.

앞서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이사회는 지난 2월 5일 2천37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고, SBI홀딩스도 지난 7일 이사회를 열어 유상증자 투자를 결의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조만간 SBI홀딩스의 서민금융 전문가인 모토히사 메구무 특별고문을 포함한 고문단을 초빙해 경영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유일하게 외자 유치에 성공했다”며 “한국 소비자금융시장의 질적인 성장과 서민금융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이번 유상증자로 재무구조가 개선돼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7%를 넘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BIS 비율은 1.81%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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