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女 73% “직장 그만둔 것 후회”

경력단절女 73% “직장 그만둔 것 후회”

입력 2013-07-25 00:00
수정 2013-07-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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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10명 중 7명은 취업 당시로 되돌아갈 경우 절대 직장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CJ그룹은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위해 마련한 ‘리턴십 프로그램’ 지원자 1천7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72.8%가 “다시 직장을 그만둔 시점으로 돌아간다면 절대 그만두지 않겠다”고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항목별(모두 중복응답 허용)로 재취업하면 가장 갖고 싶은 것을 묻는 항목에 대해서는 ‘새로운 인간관계(52.3%)’가 가장 꼽았고, ‘나만의 사무공간(28.7%)’과 ‘내 이름이나 명함(18.0%)’ 등이 뒤를 이었다.

리턴십 프로그램 지원 동기로는 ‘자아실현’이 50.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사회생활에 대한 미련’(32.9%), ‘생계’(13.9%), ‘육아나 가사에 대한 피로감’(2.0%) 등 순이었다.

재취업 후 가장 걱정되는 것으로는 ‘가사와 육아(54.9%)’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업무 성과 미흡(24.9%)’, ‘새로운 관계에 대한 두려움(17.7%)’, ‘시댁이나 가족의 반대(1.3%)’ 등도 우려 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취업 시 남편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자 비율은 56.4%에 달했다.

CJ그룹은 리턴십 프로그램 1기 인턴 최종 합격자를 다음 달 둘째 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9월부터 6주 동안 식품 신제품 개발(CJ제일제당), 패션제품 체험 컨설턴트(CJ오쇼핑), 문화 콘텐츠 기획(CJ E&M), 웹·모바일 디자인 및 웹사이트 운영지원(CJ헬로비전·CGV), 매장 운영(CJ올리브영) 등 주요 계열사의 32개 직무 분야에서 활동한다.

그룹 관계자는 “리턴십 프로그램을 연 2회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 프로그램의 조기 정착을 위해 1기에 선발된 150명의 경우 본인이 희망하면 전원 재취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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