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 직원 생일·명절 등에 상품권 ‘펑펑’”

“GKL, 직원 생일·명절 등에 상품권 ‘펑펑’”

입력 2013-10-16 00:00
수정 2013-10-1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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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운영 공기업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직원의 생일·명절 등에 복리후생비 명목으로 연간 수백만원을 지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박홍근(민주당) 의원은 올해 GKL의 직원 1인당 급여성 복리후생비가 408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GKL 모회사인 한국관광공사와 비교하면 3배가량 많은 것으로, 다른 공기업인 인천공항공사(384만 원), 금융감독원(232만 원)보다도 훨씬 많았다.

이처럼 GKL의 복리후생비가 많은 것은 직원 생일과 설·추석, 회사창립일 등에 ‘선물대’라는 명목으로 1인당 연간 105만 원을 지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GKL은 백화점과 수의계약을 하고, 선물대를 상품권으로 지급해 중소기업 활성화에 역행했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GKL은 또 지난 3월부터 무상보육이 시행되면서 보육비 중복 지원이 금지됐는데도 이를 어기고 올해 총 12억 원이 넘는 금액을 보육비 명목으로 집행했다.

박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 가운데 ‘선물대’를 지급하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면서 “관광공사는 자회사인 GKL을 상대로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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