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지역 불안하다고 느낄수록 주민 건강도 나빠”

“거주지역 불안하다고 느낄수록 주민 건강도 나빠”

입력 2014-08-03 00:00
수정 2014-08-0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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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5개구 주민 안전인식과 건강인식 분석

주민들이 체감하는 안전도가 낮은 지역일수록 주민들의 주관적인 건강상태도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보건행정학과의 김승섭 교수와 박기수 겸임교수,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학원 허종호 씨 등으로 이뤄진 ‘안전과 건강 연구팀’은 2008년 서울시 복지패널조사를 토대로 서울 25개 구의 지역사회 안전인식과 자가평가건강 지표를 분석해 그 결과를 국제 학술지 ‘BMJ(British Medical Journal) Open’ 최신호에 발표했다.

3일 보고서에 따르면 자신의 거주지역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주민의 비율이 8% 높아질수록 그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자신의 건강이 나쁘다고 여길 비율도 14% 낮아졌다.

다시 말해 거주지역이 불안하다고 느끼는 주민이 많은 지역일수록 거주민의 주관적 건강상태가 나쁘다는 것으로, 지역 주민들의 안전 체감도가 곧바로 건강 체감도에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

이 같은 결과는 각 구별 범죄율과 응답주민 7천761명의 성별, 연령, 직업, 소득 등을 보정했을 때도 마찬가지로 유지됐다.

연구팀은 “거주지역이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이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나아가 위험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사회적 지지’가 약해져 결국 주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승섭 교수는 “안전문제 자체가 곧바로 국민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결정자들은 주민 건강과 직결되는 안전 체감도 개선을 위해 효율적인 예산 편성과 정책 대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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