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캠핑인구 500만 육박…축산 성장동력 삼아야”

“국내 캠핑인구 500만 육박…축산 성장동력 삼아야”

입력 2014-09-24 00:00
수정 2014-09-2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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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시장 규모 작년말 현재 7조8천억 추산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캠핑산업을 축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수익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는 불과 1년여 사이에 캠핑인구가 배 가까이 급증한 500만명에 육박하고 캠핑장비와 캠핑용 식자재 판매도 늘어나는 등 여가활동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협경제연구소 안상돈 연구위원과 강병규 책임연구원은 24일 ‘신성장 동력사업으로서의 글램핑과 축산업의 연계방안’이라는 연구보고서에서 “캠핑관련 시장확대와 귀족적인 야영을 의미하는 ‘글램핑’ 캠핑문화의 급성장은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축산농가의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캠핑관련 시장규모는 7조8천억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국내 캠핑인구도 476만명으로 1년전의 250만명보다 90.4%나 급증해 앞으로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캠핑장비와 바비큐 장비의 보편화에 따라 캠핑 음식 메뉴도 삼겹살 구이에서 쇠고기, 생선, 채소 꼬치 메뉴로 다양화하는 추세이며 구이용 쇠고기, 돼지고기와 소시지, 베이컨, 캔햄 등의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축산업과 연계해 캠핑족을 농장이나 농촌 지역으로 불러들여 낙농체험과 치즈나 발효유 등과 같은 가공체험을 함께할 수 있는 체험형 글램핑으로 발전시킨다면 충분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병규 책임연구원은 “글램핑과 축산업의 연계를 통해 지역 축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틈새시장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농장과 목장 등 농촌지역에서의 야외생활 체험이 삶에 활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인 효과는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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