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2달러 넘게 급락…배럴당 43.30달러

두바이유 2달러 넘게 급락…배럴당 43.30달러

입력 2015-01-14 08:24
수정 2015-01-1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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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45.89달러, 브렌트유 46.59달러

두바이유 가격이 2달러 넘게 급락하면서 배럴당 43달러선까지 내려왔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도 소폭 내려 각각 45달러선과 46달러선에 거래됐다.

한국석유공사는 13일(이하 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전날 배럴당 45.67달러에서 2.37달러 내려 43.30달러에 거래됐다고 14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해 11월27일 감산불가 방침을 발표하고 나서 75달러선에서 폭락하기 시작해 12월15일 60달러선 붕괴, 올해 1월6일 50달러선이 붕괴한 데 이어 이날 45달러선 밑으로 내려왔다.

전문가들은 수요대비 공급 우위 상태가 장기화하고 있기 때문에 40달러선 붕괴도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제품가격도 일제히 2달러 이상 내렸다.

보통 휘발유 가격은 2.65달러 하락해 배럴당 50.66달러를 기록하면서 50달러선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경유와 등유는 2.95달러씩 내려 각각 배럴당 59.06달러, 59.21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0.18달러 내려 45.89달러,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0.84달러 내려 46.5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장중에는 WTI가 브렌트유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가격 역전현상이 1년 반 만에 나타나기도 했다.

투자은행들이 유가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한 가운데 아랍에미리트의 수하일 알마즈루에이 장관이 “ 6월 OPEC 총회까지 회원국 간에 감산 논의가 없을 것”이라고 재차 밝혀 유가 하락세를 부추겼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는 미국의 셰일 채굴업자나 다른 산유국이 먼저 석유 생산량을 줄이라는 입장이다.

이날 국내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천529원, 서울지역 평균은 1천600원이다.

충북 음성의 상평주유소가 11일부터 휘발유를 ℓ당 1천285원으로 전국 최저가에 팔고 있으며 ℓ당 1천300원대 주유소는 서울 8곳을 포함해 전국 229곳까지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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