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36% “어린이집 학대 경험했거나 의심했다”

학부모 36% “어린이집 학대 경험했거나 의심했다”

입력 2015-02-09 11:20
수정 2015-02-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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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 설문조사…응답자 60% “보육료가 제일 불만”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학부모 가운데 36%는 자녀가 어린이집에서 학대를 당했거나 학대를 당했다고 의심한 적이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우리나라 영유아 보육 문제에 대한 국민 인식을 살펴보기 위해 자녀가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거나 다닌 적이 있는 응답자 469명으로 설문조사를 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응답자 가운데 9.4%는 자녀가 어린이집에서 학대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27.3%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지만 학대 당했다고 의심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집을 이용하면서 가장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0.3%가 어린이집 보육료라고 답했으며 어린이집 운영시스템(41.2%), 급식 및 간식(40.7%) 순으로 불만이 많았다.

아울러 언론진흥재단은 자녀를 어린이집을 보낸 경험이 있는 학부모를 포함한 일반인 1천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보육교사의 임금이 낮다는데 동의하는 비율과 보육교사의 고용상태가 불안하다는데 동의하는 응답자 비율이 각각 81.8%, 77.1%로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언론진흥재단은 “어린이집 운영의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 영유아 보육교사를 국가고시를 통해 선발하는 안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보육교사의 처우 개선과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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