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경기전망 석달내 최저…”수출부진 영향 본격화”

6월 경기전망 석달내 최저…”수출부진 영향 본격화”

입력 2015-05-28 11:04
수정 2015-05-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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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기업경기전망이 최근 석달 사이에 가장 어둡게 나타났다.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기준선 100에 못 미치는 96.4로 집계됐다.

BSI 전망치가 100을 웃돌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BSI는 지난 3월 103.7로 정점을 찍은 뒤 4월 97.5, 5월 99.4, 6월 96.4로 석달 내리 기준선을 하회하고 있다.

전망치 하락에는 수출 부진 지속과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회복 지연, 엔화·유로화 약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경련은 분석했다.

6월 전망치를 부문별로 보면 내수(98.8), 수출(99.0), 투자(98.6), 자금사정(98.0), 재고(102.2), 고용(98.4), 채산성(99.6) 등 전 영역에서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재고는 100 이상이면 재고 과잉을 뜻해 부정적 답변이 된다.

BSI 5월 실적치는 95.6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고용(100.0)을 제외한 내수(98.4), 수출(93.6), 투자(98.0), 자금사정(96.2), 재고(104.0), 채산성(95.8) 등 모든 부문에서 부진했다.

전경련 홍성일 재정금융팀장은 “기업경기실사지수가 떨어진 것은 수출 부진의 영향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경기회복 지연, 주요국 통화 약세 등 일시적 요인과 중간재 무역 한계, 노후화된 수출 품목, 중국과의 경쟁 등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결과인 만큼 수출 활성화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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