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연금정보 한번에 조회…통합포털 12일 개설

내 연금정보 한번에 조회…통합포털 12일 개설

입력 2015-06-11 11:02
수정 2015-06-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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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부터 온라인으로 자신이 가입한 연금정보를 한번에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국민 스스로 노후준비 상태를 진단하고 안정된 노후를 설계할 수 있도록 12일 오전 9시를 기해 통합연금포털(http://100lifeplan.fss.or.kr)을 개설한다고 11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연금정보를 알려면 금융회사나 기관별로 일일이 연금정보를 요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연금포털을 방문하면 자신이 가입한 연금의 종류, 가입회사, 상품명, 연금개시(예정)일, 적립금·평가액 등을 일괄적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된다.

만기까지 계속 냈을 때 각 연금의 연령별 예시 연금액을 표나 그래프 형태로 볼 수 있으며, 연금액을 비교·분석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추정납입액도 산출할 수 있다.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바로 연금액을 알 수 있으나 확정급여형 퇴직연금(DB)은 평균 임금과 근로기간 입력을 통해 연금액을 추정할 수 있다.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 공적연금 정보는 포털과 해당 사이트가 링크돼 있어 접속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새마을금고, 우체국 등 공제 사업자의 연금 정보는 7월부터 차례로 제공된다.

처음에 이용하려면 회원가입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3영업일이 소요되지만, 이후 다시 이용하는 경우 공인인증서 인증 후 실시간으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통합연금포털 시연행사에 참석해 “연금포털이 국민이 미래를 대비하는데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매년 글로벌 연금 지수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덴마크와 스웨덴은 국민이 자발적으로 노후를 준비하게 하는 탄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 노후 준비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금감원, 금융회사와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연금포털을 통해 개인연금 876만명, 퇴직연금 535만명에 이르는 가입자들이 사적연금 가입정보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조회대상기관 확대 등을 통해 노후준비 종합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연금포털 오픈 기념 시연회에는 김학수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민성기 전국은행연합회 전무, 권흥구 보험개발원 부원장, 김병호 하나은행장, 홍성국 KDB대우증권 대표이사,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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