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검반 가동… 관광업 등 中企지원도 강화
정부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악영향을 점검하고 신속한 대응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전담팀을 꾸렸다.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겨 메르스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숙박·공연 업종의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도 강화한다.기획재정부는 14일 부처 안에 ‘메르스 경제 영향 점검반’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점검반은 지난 4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관계부처 합동 상황 점검반의 실무를 총괄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메르스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매일 점검하고, 지난 10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메르스 관련 경제 동향과 대응방안’이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도 들여다본다. 금융감독원은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활용해 메르스로 피해를 입고 있는 관광·숙박·공연 업종 등의 중소기업에 밀착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는 금감원과 중소기업진흥공단, 17개 시중은행, 신용보증기금 등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메르스로 영업에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은 상담센터에서 대출 만기연장 등을 상담받을 수 있다. 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1332), 금감원 홈페이지(www.fss.or.kr) 등에서 상담을 받으면 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서울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5-06-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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