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원유채굴장치 증가’에 상승분 반납…WTI 0.05%↓

국제유가, ‘원유채굴장치 증가’에 상승분 반납…WTI 0.05%↓

입력 2015-07-03 07:44
수정 2015-07-0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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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채굴장치가 늘었다는 소식에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센트(0.05%) 떨어진 배럴당 56.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8센트(0.13%) 하락한 배럴당 61.93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유 시장은 미국이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애초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22만 3천 개에 그쳐 증가 폭이 줄어든 데다 미국의 5월 공장 주문도 전달보다 1% 감소했다.

이는 미국의 고용 시장과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로 이어져 투자자 사이에서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화했다.

이는 달러 약세와 원유 강세로 이어졌다.

하지만, 원유서비스업체인 베이커 휴가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 채굴 장치가 지난주 기준 640개로 전주보다 12개 늘었다고 발표하면서 원유 시장의 분위기가 돌아섰다.

이는 29주 연속 이어져 온 감소세에 종지부를 찍은 것으로 미국에서 원유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됐다.

금값은 또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80달러(0.5%) 떨어진 온스당 1,163.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결국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금에 대한 투자를 제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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