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 서울과학관 휴관·리모델링 거쳐 개관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에 있는 국립서울과학관이 어린이 과학체험 전용 공간인 국립어린이과학관으로 탈바꿈한다.미래창조과학부는 국립서울과학관을 새 단장해 2017년 4월 국립어린이과학관으로 개관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과학관은 8월말부터 휴관에 들어간다.
어린이과학관은 서울과학관 별관 1·2층을 개축해 사용하게 된다.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비롯, 어린이 스스로가 능동적 탐색과 탐구 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어린이의 안전과 눈높이, 성장·발달특성을 고려해 감각·상상·창작놀이터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되며 사이언스카페, 스포츠코너, 4D체험관, 천체투영관, 제작공방, 어린이전용극장, 기획전시실 등이 들어선다.
미래부는 “국립어린이과학관이 완공되면 미국의 브루클린어린이박물관이나 보스턴어린이박물관처럼 어린이들이 경험과 놀이를 통해 과학의 기본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어린이과학관 건립을 위한 ‘전시물 설계 및 제작 설치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시공테크를 선정했다.
시공테크는 15일 조달청에서 열린 제안서 평가에서 ‘어린이창작공작소’를 전시 개념으로 제안해 기술 및 가격점수 합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공테크는 잡월드와 국립생물자원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전시물 설계와 제작 설치를 한 경험이 있다.
미래부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제안한 세부 기술내용과 계약조건 등에 대해 면밀한 검토 작업을 거쳐 내달 사업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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