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태희 통상차관보 “TPP 문안 11월 초 공개 전망”

우태희 통상차관보 “TPP 문안 11월 초 공개 전망”

입력 2015-10-26 15:34
수정 2015-10-26 15: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TPP 가입 위해서도 한중 FTA 조속 비준 필요” 미국 의회 TPP 이행법안 검토는 내년 3월 이후 예상

산업통상자원부 우태희 통상차관보는 26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문안이 내달 초께 공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 차관보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통상정책 정례브리핑을 갖고 “TPP 참가국 실무진들이 현재 일본에서 협정문 법률 검토와 번역, 초안 작성, 검증 등 기술적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미국 의회 내 주요 TPP 지지 세력으로 분류되는 하원 공화당 지도부 교체도 10월 말 이뤄질 예정이어서 그 직후인 11월 초에 TPP 문안이 공개될 것이란 예상이 한층 힘을 얻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실제 미국 하원 의장인 존 베이너 의원(공화)은 오는 30일 의장직을 사임할 예정이며 하루 앞선 29일 하원 전체회의에서 폴 라이언 하원 세입위원장의 차기 하원 의장 선출이 거의 확실시된다.

우 차관보는 미국 행정부가 오는 11월 초 TPP 문서 공개와 함께 서명 의사를 의회에 통지하면 실제 서명은 내년 2월 이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난 6월 통과된 무역촉진협상권(TPA) 법에 따르면 미 행정부 서명 후 최소 30일이 지난 후 TPP 이행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수 있기 때문에 미 의회가 TPP 이행법안을 검토하게 될 시점은 이르면 내년 3월 이후가 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그는 “정부는 TPP 협정문 공개에 대비해 이번주 김학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팀장으로 하는 ‘TPP 협정문 분석 TF’를 구성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협정문이 공개되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철저히 분석하고 공청회와 국회보고 등을 거쳐 국민적 공감대를 확인한 후 최종 입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중국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문제와 관련해 그는 “TPP 가입 시점은 우리 몸값을 최대한 올린 단계로 잡아야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한중 FTA를 비롯한 국회에 계류돼 있는 외국과 FTA들을 하루속히 비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117년 만의 기록적 폭염 속에서 서울지하철 일부 역사가 체감온도 40도에 가까운 ‘찜통’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향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영등포 제4선거구)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지하철 각 호선 주요 역사 17개 역을 대상으로 오전 8시, 오후 3시, 오후 6시의 온도를 표본 측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옥수역의 경우 24일 오후 3시 39.3도, 오후 6시 38.1도를 기록하는 등 시민들은 ‘찜통역’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2호선 성수역 또한 24일 오후 39도를 기록하는 등 매우 높은 온도를 기록했으며 조사한 3일간 오전 8시 온도 역시 30도를 넘겨 오후 기록보다는 낮지만, 서울지하철 기준온도(가동기준온도 29℃)보다 높은 것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지하역사인 아현역(최고 31.2도), 한성대입구역(최고 31.5도), 서울역(30.5도)도 조사 기간 내 오후뿐만 아니라 아침 시간대에도 이미 29~30도를 기록하여 시민들이 온종일 더위에 노출되고 있으며, 실제 체감온도는 측정치보다 훨씬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상역사에 비해 지하역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이지만, 밀폐 구조로 인해 공기가
thumbnail -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