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판교점, 100일간 매출 2천100억…1천만명 방문

현대百 판교점, 100일간 매출 2천100억…1천만명 방문

입력 2015-11-27 16:30
수정 2015-11-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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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1일 문을 연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개점 이후 2천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현대백화점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판교점에 100일간 약 1천만명이 다녀갔으며 이 중 400만명이 구매했다고 27일 자체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 기간 발생한 매출은 27일 예상 매출까지 포함해 2천100억원에 이르며, 이는 애초 목표(2천억원)를 5% 초과 달성한 것이다. 하루 최고 매출 기록은 83억9천만원(개점일 당일)이었고 주말 평균 매출은 30억원 수준이다.

판교점 구매 고객 가운데 20∼30대는 41%, 40대는 30%를 차지했다.

전체 고객의 70%가 20∼40대로, 여타 백화점의 20∼40대 평균 비중이 보통 40%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특히 젊은 층이 판교점을 많이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백화점은 “온라인, 모바일 등 새로운 쇼핑채널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가격에 민감한 젊은 층이 백화점을 찾고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다양한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와 영패션관, 국내외 유명 맛집 등이 대거 자리 잡으면서 까다로운 젊은 고객층을 유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정 쇼핑족들이 판교점을 찾으면서 구매고객 중 절반에 달하는 약 200만명이 10㎞ 바깥 지역에서 찾아온 고객으로 집계됐다. 특히 판교점 문화센터는 이용자의 38%가 10㎞ 바깥 지역에서 찾아왔다.

판교점은 ‘현대어린이책미술관’, ‘회전목마’를 운영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도자기 브랜드 이도가 직접 커피숍을 운영해 자사 제품을 체험하게 하고 화장품 편집매장 ‘앳 뷰티’는 건강 음료와 스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같은 체험형 매장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판교점 개점 이후 이 일대 상권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면서 성남시 분당구 핵심 3개동(판교동, 백현동, 삼평동)에서 지난 9월 1∼13일 신한카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상대적으로 고소득층 비율이 높은 판교, 광교, 수원, 안양 등 경기 남부 지역 소비자의 서울 상경 쇼핑이 줄고 경기 남부 권역 내에서의 소비 및 문화 여가 활동이 늘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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