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5원 급락…달러 강세 주춤

원/달러 환율 10.5원 급락…달러 강세 주춤

입력 2016-11-22 16:02
수정 2016-11-2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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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섭게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종가는 1,176.1원으로 전일보다 10.5원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기는 지난 16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하락 폭은 지난 9월 27일(11.4원) 이후 거의 두달 만에 가장 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9.6원 내린 1,177.0원에 거래가 시작됐고 한때 1,173.1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달러화 강세 국면이 조정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9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21일까지 무려 51.6원 뛰었다.

트럼프 당선인이 대규모 재정투자로 경기를 부양할 것이라는 전망이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달 정책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거의 굳어졌다.

그러나 금주 들어 달러화 강세가 과열된 것이 아니냐는 분위기가 확산됐다.

원/달러 환율이 단기 고점에 이르렀다는 인식에 따라 달러화 매도 물량이 많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최근 달러화 강세가 과도하다는 우려가 있었고 미국의 경제지표 등에서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을 지지해줄 요인이 별로 없어 시장의 피로감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의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차익실현 심리도 영향을 줬다”며 “원/달러 환율이 이번 주 1,17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관망하는 모습을 보일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1.05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7.35원 떨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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