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기간 10개월 단축돼 가격도 저렴

해양수산부 제공
문성혁(왼쪽) 해양수산부 장관과 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장이 최근 전남 해남에 있는 양식장을 찾아 성장 속도가 빠른 ‘킹전복’과 일반 전복을 비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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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18일 “국립수산과학원이 2004년부터 연구를 시작한 이후 2017년 속성장 육종참전복 개발에 성공했다”면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민간 양식 현장에 보급된 상태”라고 밝혔다. 실제 킹전복 생산 우수업체로 선정된 전남 해남과 완도 양식장의 전복들은 일반 전복보다 60~80%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대개 수정 후 18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전복은 30g 안팎의 중량을 보이는데, 킹전복은 50~60g에 달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생산 원가도 ㎏당 3만 3000원에서 2만 3800원으로 낮아졌다”며 “육종참전복은 폐사율도 낮아 어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남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2019-11-1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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