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전복의 2배 ‘킹전복’ 내년 10월 식탁 오른다

일반 전복의 2배 ‘킹전복’ 내년 10월 식탁 오른다

조용철 기자
입력 2019-11-18 22:18
수정 2019-11-19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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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기간 10개월 단축돼 가격도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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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혁(왼쪽) 해양수산부 장관과 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장이 최근 전남 해남에 있는 양식장을 찾아 성장 속도가 빠른 ‘킹전복’과 일반 전복을 비교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제공
문성혁(왼쪽) 해양수산부 장관과 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장이 최근 전남 해남에 있는 양식장을 찾아 성장 속도가 빠른 ‘킹전복’과 일반 전복을 비교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제공
수정부터 출하까지 기간이 총 26개월로 기존 전복(36개월)보다 10개월가량 짧은 ‘킹전복’이 이르면 내년 10월부터 출시된다. 생산 기간이 짧아진 덕분에 생산 원가가 절감되고, 덩달아 가격도 떨어질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전복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18일 “국립수산과학원이 2004년부터 연구를 시작한 이후 2017년 속성장 육종참전복 개발에 성공했다”면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민간 양식 현장에 보급된 상태”라고 밝혔다. 실제 킹전복 생산 우수업체로 선정된 전남 해남과 완도 양식장의 전복들은 일반 전복보다 60~80%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대개 수정 후 18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전복은 30g 안팎의 중량을 보이는데, 킹전복은 50~60g에 달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생산 원가도 ㎏당 3만 3000원에서 2만 3800원으로 낮아졌다”며 “육종참전복은 폐사율도 낮아 어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남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2019-11-1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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