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심 식사를 마친 직장인들이 서울 중구 청계천 일대를 걷고 있다. 서울신문DB
지난해 근로소득을 신고한 근로자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은 약 4300만원이었다. 연말 정산 기준 총급여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억대 연봉자’는 139만명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이 19일 공개한 국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총급여액은 전년(4213만원)보다 2.8%(119만원) 늘어난 4332만원으로 나타났다.
3000만원 이하가 945만여명(45.3%), 3000만원~5000만원이 540만여명(25.9%), 5000만원~1억원 이하가 460만여명(22.1%)을 차지했다.
총급여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억대 연봉자는 139만명으로 전체 신고 인원(2085만명)의 6.7%를 차지했다. 억대 연봉자 점유율은 전년(6.4%)보다 0.3%포인트 늘었다.
원천징수지별 평균 총급여액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역시·도 단위에서는 울산이 496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4797만원), 세종(4566만원) 순이었다.
시·군·구 단위에서는 인천 동구(7014만원), 울산 북구(6458만원), 경기 이천시(6324만원) 순으로 높았다.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연말정산 신고 인원은 61만 1000명으로, 국적별로 중국(19만명)이 31.1%를 차지했고 베트남(5만 2000여명·8.5%), 네팔(4만 5000여명·7.4%)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 근로자의 연말정산 평균 총급여액은 3278만원이었다.
지난해 양도소득세 신고 건수는 총 65만 2000여건으로 집계됐다. 양도소득금액은 70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2.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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