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서울 아파트거래 ‘최저’…금융위기때보다 적어

1월 서울 아파트거래 ‘최저’…금융위기때보다 적어

입력 2013-02-03 00:00
수정 2013-02-0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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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거래가 공개 2006년 이래 최악

1월 서울 아파트시장의 거래량이 2006년 실거래가 공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일 부동산114와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1천157건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실거래가와 관련한 부동산 통계가 공개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이다.

특히 직전 최저치인 2008년 11월 1천269건보다 적어 주택시장 한파가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심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취득세 감면 조치가 끝난데다가 새 정부 출범을 앞둔 정책 공백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아파트 월간 거래량은 시장이 최고조에 달한 2006년 10월 1만5천235건에서 11월 2만1천492건까지 치솟았다가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직후인 2008년 11월(1천269건)과 12월(1천362건)에 급감했다.

월간 아파트 거래량은 취득세 감면 조치로 작년 10월(4천65건), 11월(4천758건), 12월(6천862건)에 연속해서 증가세를 보였으나 연말에 조치가 종료되면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1월 구별 아파트 거래건수를 보면 강남구가 110건으로 작년 12월 500건의 5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작년 12월 653건의 아파트가 거래됐던 송파구에선 이 기간 1월 48건 거래에 그쳤다.

서초구는 같은 기간 390건에서 47건으로 급감했고, 작년 12월에 가장 많은 820건이 거래된 노원구의 1월 아파트 거래량은 90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달 말부터 강남 재건축시장 중심으로 거래가 살아날 조짐이 나타나 활성화 기대감이 일부 살아나고 있다.

다만 취득세 감면 연장안 처리가 불발로 그쳐 추격 매수세가 주춤해질까 하는 우려도 여전히 나온다.

이에 따라 이달에는 신혼과 학군 중심의 이사 수요가 몰리면서 전세 가격 상승세가 고조될 전망이다.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연구위원은 “최근 주택가격 하락세는 전세 가격 상승, 월세 강세 현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주택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기를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시장이 회복되려면 경제성장과 함께 취득세 감면 연장 조치 시행 등 정책들이 서둘러 구체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팀장은 “새 정부 정책 추진 기대감 등으로 강남 재건축시장이 살아나는 듯 했으나 취득세 감면안이 2월로 넘어가면서 정책 기대감이 줄어들었다”며 “취득세 문제가 선결돼야 이사철 거래 공백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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