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수도권 신규입주 아파트 73% 줄어…전세난 심화 우려

내달 수도권 신규입주 아파트 73% 줄어…전세난 심화 우려

입력 2015-02-11 11:29
수정 2015-02-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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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입주 아파트 ‘0’

본격적인 봄 이사철인 다음 달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신규입주 아파트가 2월보다 73%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봄철 이사 수요에 재건축 이주 수요가 포개지면서 전세난이 더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부동산114는 3월로 예정된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전국 1만3천675가구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월 입주 물량(2만2천371가구)과 비교할 때 38.9%나 감소한 것이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경우 73%나 감소한 2천235가구가 입주하는 데 그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난이 극심한 가운데 입주 물량마저 줄면 전세난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도 18.9% 감소한 1만1천440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3월의 수도권 입주 물량은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도 66.2%나 줄어드는 것이다.

내용 면에서 봐도 수도권에서는 인천의 임대주택을 제외하면 입주 물량이 많지 않다. 2천235가구 중 인천 서창2지구 1단지에서 공급되는 국민임대주택이 1천738가구다.

서울에서는 서울 용산구 문배동에서 ‘KCC웰츠타워’ 232가구,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서 ‘용마산역코오롱하늘채’ 265가구 등이 입주민을 맞이한다. 경기는 신규입주 물량이 아예 없다.

지방의 경우 청약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경북, 부산, 대구의 입주 물량이 풍성하다. 경남에서는 진주 ‘더퀸즈웰가’ 1천308가구 등 1천814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부산에서는 정관지구 ‘정관신도시 3차 EG the1’ 1천35가구 등 1천384가구, 대구에서는 옥포지구 ‘대구옥포 A-2’ 1천186가구(국민임대) 등이 새로 입주한다.

그 밖에 울산에서는 1천112가구, 충북은 1천29가구, 충남은 1천24가구, 경북은 952가구, 제주는 701가구, 광주는 654가구, 세종은 538가구, 강원은 526가구, 전북은 520가구가 입주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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