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속 ‘공식행보’ 김기식 ‘묵묵부답’

논란 속 ‘공식행보’ 김기식 ‘묵묵부답’

입력 2018-04-13 11:07
수정 2018-04-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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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일정에 없던 자산운용사 대표 간담회 열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13일 외유 논란과 거취에 대해 입을 굳게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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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을 향한 취재 열기
김기식을 향한 취재 열기 김기식 금감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자산운용사업 신뢰구축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8.4.13연합뉴스
김 금감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와 가진 간담회 전·후로 외유 논란과 사퇴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이날 간담회는 애초 일정에 없던 것으로, 금감원은 전날 오후 5∼6시께 금융투자협회 측에 자산운용사 대표들 소집을 요청하면서 열렸다.

통상 신임 금감원장은 금융업권별로 금융기관 대표들을 대상으로 돌아가면서 목요일께 간담회를 하지만, 이번 간담회는 전날 급하게 잡힌 일정이다.

금감원 측은 이에 대해 삼성증권 유령 배당 사태 이후 금융투자업계 시스템 점검 등을 하기 위해 증권사 사장단, 자산운용사 사장단 간담회를 잇따라 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김 원장이 외유성 출장 의혹 등 각종 사퇴 압력에도 금감원장직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서면 메시지를 통해 위법 여부 등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점도 이러한 김 원장의 행보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오전 11시께 입장을 밝혔으며, 그 직후 김 원장은 간담회를 마치고 금투센터를 서둘러 떠났다.

그는 “외유 논란에 대해 한마디 해달라” “미국 스탠퍼드 대학 연수자금의 출처는 어딘가” “자진 사퇴 의사는 없나”라는 취재진의 거듭된 질문에도 입을 열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보좌진과 취재진 사이에 경미한 몸싸움도 벌어졌다.

앞서 검찰은 전날 김 원장에 대한 고발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에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고, 이날 오전 출장비 지원 의혹이 제기된 한국거래소와 우리은행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김 원장은 2014년 3월 한국거래소(KRX)의 지원으로 2박 3일 동안 우즈베키스탄 출장을, 2015년 5월 우리은행 지원을 받아 2박 4일 동안 중국·인도 출장을 각각 다녀왔다.

거래소는 김 원장의 우즈베키스탄 출장 기간이 2박 3일이 아니라 4박 6일이었다는 이날 한 매체 보도와 관련 “김 원장 일행 출장 시 거래소 규정에 의해 2박 3일치 여비를 받았으나 당시 동행했던 최경수 전 거래소 이사장은 2박 3일 뒤 모스크바로 떠났으며 김 원장 일행은 이틀 더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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