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하루살이 떼/정병근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하루살이 떼/정병근

입력 2010-05-08 00:00
수정 2010-05-08 00: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숨이 떨어지기 전에

하나의 문장을 완성해야 한다

내일이 있는 자만 집으로 돌아간다

망설임은 기약하는 자의 변명일 뿐,

천변을 따라 천 개의 기둥이 일어선다

저 오랜 한순간이 모여서

폐허를 만든다 번창하였으므로,

멸망은 폐허 속에서만 발굴된다

어제도 내일도 없이

달랑 오늘뿐인

한 문장 미만의 붉은 내력들
2010-05-08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