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사냥 뭐기에…스웨덴 일시적으로 허용

늑대사냥 뭐기에…스웨덴 일시적으로 허용

입력 2010-01-13 00:00
수정 2010-01-13 00: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스웨덴 정부가 야생늑대 개체수 조절을 위해 늑대사냥을 일시적으로 허용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웨덴 남부에 있는 스코네 야생동물공원이 늑대 12마리를 사살하는 일이 일어나 전국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10일(현지시간) 스웨덴라디오(SR)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남부 허르에 있는 스코네 야생동물공원은 늑대 무리가 공원 바깥으로 탈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늑대 12마리를 사살했다.

공원 측은 지난 9일 젊은 늑대 5마리가 지정된 서식지를 벗어나 탈출하자 5마리를 모두 죽였다. 그런데 5마리 가운데 하나가 늑대 무리의 우두머리였던 것으로 드러나자 공원 측은 탈출을 시도하지 않은 나머지 늑대들까지 함께 사살했다. 우두머리가 없으면 남아 있는 늑대들도 탈출을 시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스웨덴 정부는 야생 늑대 개체 수를 줄여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의회 결정에 따라 27마리의 쿼터를 정해 늑대 사냥을 1966년 이후 처음으로 허용했다. 이후 이를 비판하는 서한이 국내외에서 스웨덴 환경부에 쇄도하는 등 논란이 지속되고 있으며, 쿼터를 초과하는 늑대가 사살됐다는 주장도 제기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스코네 야생동물공원에는 북유럽에 서식하는 75종, 800여마리의 동물이 야생 혹은 사육의 형태로 서식하고 있으며 연간 20만명의 관람객이 이 동물원을 찾는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강동구청역·둔촌동역 승강편의시설 설치 관련 현안 집중 논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이 24일 강동구청역(8호선)과 둔촌동역(5호선) 출입구에 승강편의시설(E/S,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추진 중인 사안에 대해 서울시 교통실, 서울교통공사, 용역사 관계자들로부터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단순한 보고 청취를 넘어, 현재 검토 중인 여러 기술적 대안과 설치 여건을 면밀히 점검하고, 최대한 다음 단계인 설계 및 공사로의 진행이 가능하도록 실효성 있는 추진방향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 의원은 “주민 불편이 큰 만큼 단순히 어려움을 이유로 추진을 중단하기보다, 현실적 제약 속에서도 가능한 해법을 끝까지 찾아보는 것이 공공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둔촌동역 3번 출입구의 경우, 인근 올림픽파크프레온 단지 1만 2000세대와 재래시장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상·하행 에스컬레이터 설치 요구가 커진 상황이다. 현재 상행만 설치된 상태로, 김 의원은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하행 방향도 반드시 확보되어야 한다”며 “물리적 제약이 있더라도 대안 경로 설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강동구청역·둔촌동역 승강편의시설 설치 관련 현안 집중 논의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0-01-13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