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총리, 시위대 의회해산 요구 재차 거부

태국 총리, 시위대 의회해산 요구 재차 거부

입력 2010-03-15 00:00
수정 2010-03-15 16: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는 15일 ”현재의 의회는 국회의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민주적으로 구성됐다“며 반정부 시위대의 의회해산 요구를 재차 거부했다.

 아피싯 총리는 이날 생중계된 TV 방송 연설을 통해 ”의회해산으로 지금의 정정 불안을 해소할 수 없다“며 ”의회해산 문제는 시위대가 아닌 국민 전체의 의견을 청취한 뒤에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아피싯 총리의 이번 발언은 해외도피 중인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 지지단체인 ‘독재저항 민주주의 연합전선’(UDD,레드셔츠) 소속 회원들이 의회해산과 조기 총선을 요구하며 이날 오전 9시(현지 시간)부터 길거리 행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방콕 랏차담넌 거리에 집결한 10만여명의 UDD 회원들은 14일 정오께 발표한 성명을 통해 아피싯 총리가 24시간내에 의회해산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아피싯 총리 등 정부 고위층이 머물고 있는 제11보병 병영으로 이동하면서 가두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UDD 지도자인 나타웃 사이쿠아는 ”길거리 행진으로 방콕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도 ”아피싯 총리가 우리의 요청을 수용하지 않으면 시위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제11보병 병영으로 이동하고 있는 시위대는 정부측 입장을 들은 뒤 다시 랏차담넌 거리로 복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11보병 병영 주변에 3천500여명의 병력을 추가로 배치한 태국 정부는 시위대가 병영 인근으로 접근하는 것은 허용하겠지만 교통을 마비시키거나 병영안으로 진입을 시도할 경우 강제 해산 등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옥재은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과 함께 신당9구역 현장방문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옥재은 의원(중구2, 국민의힘)은 지난 24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신당9구역 주택재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현장 여건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서울시 주택공급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과 공급 속도 제고방안을 발표하는 자리로, 신당9구역을 서울시 ‘규제철폐안 3호’의 첫 적용지로 선정해 사업성을 대폭 개선한 계획을 발표했다. 신당9구역은 약 1만 8651㎡ 규모의 고지대 노후주거지로 20년 넘게 사업이 정체되어 왔으나, 서울시 ‘규제철폐안 3호’ 적용을 통해 종상향에 따른 공공기여율이 기존 10%에서 최대 2% 이하로 대폭 완화돼 실질적인 사업추진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고도지구 최고 높이 기준을 28m→45m로 완화해 층수를 7층에서 15층으로 높이고 사업비 보정계수 등을 통해 용적률이 161%에서 250% 이상으로 대폭 확대되며, 이를 통해 세대수도 315세대에서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 함께한 옥 의원은 버티공영주차장 옥상정원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와 주민간담회, 신당9구역 사업대상지 현장점검에 참석해 재개발 방향과 지역 여건을 꼼꼼히 살폈다. 옥 의원은
thumbnail - 옥재은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과 함께 신당9구역 현장방문

방콕=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