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군 실탄 발사지역 지정…6명 추가 사망

태국군 실탄 발사지역 지정…6명 추가 사망

입력 2010-05-15 00:00
수정 2010-05-1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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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군경과 반정부 시위대(UDD, 일명 레드셔츠) 간의 충돌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태국군이 시위 지역 일부를 실탄 발사구역으로 지정해 정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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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군은 15일 시위대가 무단 점거하고 있는 라차프라송 거리 주변에 있는 라차프라롭 지역을 ‘실탄 발사구역’으로 지정하고 시위 참가자와 시민 등의 출입을 일절 불허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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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치는 시위대가 보안당국의 봉쇄작전에 맞서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태국군과 시위대는 15일에도 라차프라송 일대에서 산발적으로 충돌, 6명이 숨지고 31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군이 지난 13일 오후부터 라차프라송 일대에 대해 단전·단수, 대중교통 서비스 중단 등의 봉쇄작전을 펼친 이래 군경과 시위대가 여러 차례 충돌해 23명이 숨졌다.

산선 캐우캄넛 군 대변인은 “시위대가 스스로 해산하지 않으면 강제해산에 나설 수도 있다”며 “다만 강제해산 시기를 구체적으로 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는 이날 TV 연설을 통해 유혈사태가 빚어진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국가를 정상화하고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 최근의 봉쇄작전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UDD는 인명피해가 확산되자 이날 오후 정부 측에 군부대 철수와 휴전을 놓고 협상을 벌이자고 제안했다.

UDD 지도자인 나타웃 사이쿠아는 “인명피해가 추가로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군부대 철수와 휴전을 놓고 협상을 벌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타웃은 “군부대 철수와 휴전을 제외한 (시위대 자진해산 등) 다른 문제들에 대한 협상은 이미 결렬됐기 때문에 더이상 협상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태국 내 정정 불안으로 지난 14일부터 대사관 업무를 중단한 미국대사관은 이날 직원 가족들에 대해 방콕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피신할 것을 권고하면서 피신 경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국대사관은 또 모든 미국 시민들이 방콕 지역으로의 여행을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의 여행경계령을 발효했다.

UDD는 지난 3월14일부터 방콕 시내에서 의회해산과 조기 총선을 요구하며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현재는 쇼핑 중심가인 라차프라송 거리를 무단 점거한 채 농성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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