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을 확정 지으며 ‘강한 유엔’을 만들겠다고 공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국민의 민주화 요구를 외면하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반 총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AP 등 전 세계 주요 뉴스통신사들과 인터뷰를 갖고 “알아사드 대통령은 평화적 시위를 보장하지 못했고 시리아 국민의 합법적 열망에도 부응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들이 시위대를 무력 진압한 시리아 정부에 대한 규탄 결의안을 채택할지를 두고 견해차를 보이는 데 대해 “단합된 조치가 (시리아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안보리를 압박했다.
반 총장은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서는 “핵 없는 세상을 실현하는 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북한 핵개발 문제는 6자회담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한국의 대통령 후보로 언급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외국 기자의 질문에 “연임이 확정됐기 때문에 (대선 후보로 거론하는) 그런 얘기들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그는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들이 시위대를 무력 진압한 시리아 정부에 대한 규탄 결의안을 채택할지를 두고 견해차를 보이는 데 대해 “단합된 조치가 (시리아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안보리를 압박했다.
반 총장은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서는 “핵 없는 세상을 실현하는 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북한 핵개발 문제는 6자회담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한국의 대통령 후보로 언급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외국 기자의 질문에 “연임이 확정됐기 때문에 (대선 후보로 거론하는) 그런 얘기들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2011-06-2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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