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상반기 판매 1위 탈환

GM, 상반기 판매 1위 탈환

입력 2011-08-06 00:00
수정 2011-08-06 00: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4년 만에 ‘지진피해’ 도요타 제쳐



파산 위기에 몰렸던 미국 제너럴 모터스(GM)가 4년 만에 세계 1위로 올라섰다.

GM은 4일(현지시간) 올 상반기(1~6월) 전 세계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늘어난 454만대의 신차를 판매, 일본 도요타자동차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고 AP·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도요타의 372만대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GM의 전 세계 판매 점유율이 1년 사이 11.6%에서 12.2%로 높아진 것은 유럽과 중국 등에서 판매를 크게 늘린 데다 전기차 및 연료 효율성이 높은 중소형차 개발에도 적극성을 보인 덕분이다.

반면 도요타의 경우 지난 3월 11일 일본 동북 지방을 강타한 대지진과 쓰나미 여파에 따른 부품 공급망 훼손 등의 피해로 생산이 줄어들면서 판매 대수도 10.8% 감소했다. 특히 도요타의 판매 실적은 독일 폴크스바겐의 413만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GM은 또 이날 2분기 재무실적 발표를 통해 순익이 예상보다 많은 25억 달러로 89% 급증했으며 매출은 394억 달러로 62억 달러(18.7%) 늘었다고 밝혀 6분기 연속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GM이 도요타 등 경쟁업체들의 부진을 틈타 세계 제1의 자동차 메이커로서의 명성을 회복한 셈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2011-08-06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