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익명 소식통 인용…dpa는 유럽중앙은행 부총재 거론
그리스 여야가 구성에 합의한 임시 연립정부의 총리에 바실리오스 스쿠리스 유럽 사법재판소(ECJ) 소장이 임명될 가능성이 있다고 집권당인 사회당 관계자가 9일 밝혔다.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누가 총리가 될 것이냐는 질문에 “지난밤 결정을 내렸다”면서 스쿠리스를 지목했다. 그는 또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재무장관은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 정부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7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독일 뉴스통신 dpa는 집권 사회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 루카스 파파데모스 전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가 연립정부 총리에 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친(親)정부 성향의 일간지 ‘투 비마’ 인터넷판도 8일 출처를 밝히지 않고 물러날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총리와 제1야당인 신민당의 안토니오 사마라스 당수가 이날 아침 전화통화를 통해 파파데모스를 새 정부의 총리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일 두 여야 영수는 지난달 26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이뤄진 2차 구제금융안 합의를 이행하는 3개월 시한부 연정을 구성키로 합의했다. 양측은 내년 2월19일 총선을 치르고, 파판드레우 총리는 물러나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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