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후지산 인근 주민들, 화산폭발 두려움에 떨어

日후지산 인근 주민들, 화산폭발 두려움에 떨어

입력 2012-08-06 00:00
수정 2012-08-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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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 북동부를 강타한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후지산 주민들이 화산폭발 공포에 떨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지난해 3월11일 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고 4일 뒤 후지산 인근에서도 진도 6.4 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주민들은 이 지진이 화산 활동을 촉발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으며 화산활동을 감시하는 당국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사람도 지진 이후 두 배로 늘었다고 당국 관계자가 설명했다.

후지산이 폭발하면 엄청난 피해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분출한 1707년에는 산에서 100㎞ 떨어진 도쿄에 4cm 두께의 화산재가 덮일 정도였다고 한다.

오늘날 이 정도 규모로 폭발하면 2조5천억엔(약 36조원) 상당의 피해를 줄 것으로 정부는 추산하고 있다.

또 일본 중·서부의 교통이 상당기간 끊어지고 항공시스템도 마비돼 기업 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 아이슬란드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 폭발 때 유럽 항공의 75% 이상이 1주일 동안 폐쇄된 바 있다.

일본 당국과 현 정부는 후지산 부근의 진동 등 화산활동을 GPS(인공위성 위치정보)를 사용해 세밀하게 감시하고 있으며 화산 분출이 예측될 때 주민을 대피시키기 위한 위원회를 만들었다.

다행인 것은 후지산 지역의 지진 활동이 잦아들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산 중턱에서 발견된 20m 균열은 지진에 통상 따르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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