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명품 의류업체들 환경오염 유발”

“세계적 명품 의류업체들 환경오염 유발”

입력 2012-10-16 00:00
수정 2012-10-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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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로, 아르마니, 캘빈 클라인 등 세계적인 명품 의류업체들이 환경오염 문제가 있는 염색업체 등으로부터 납품을 받고 있다는 중국 환경보호단체들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국 공중환경연구센터는 15일 보고서에서 49개 명품 의류업체들을 조사한 결과, 버버리와 에스쿠엘을 제외한 47개 업체들이 환경오염에 문제가 있는 하청업체들과 관련이 있다고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환경관련 비정부기구(NGO)들의 모임인 녹색선택연맹은 지난 4월 이후 49개 명품 의류업체들에 대해 납품업체들의 환경오염 관리 여부를 질문했으나 17개 업체만 응답했다.

이중 염색 납품업체들의 환경 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고 응답한 업체는 버버리, 나이키, 아디다스, 리바이스, 에스쿠엘, H&M 등 6개 업체뿐이었다.

특히 디즈니, 폴로, 361도, 카파, 메이시스, 아르마니, 캘빈 클라인, 카르푸르 등 19개 업체는 아예 응답도 하지 않았다.

녹색선택연맹의 5개 회원 NGO들은 지난해 9개월간 6천여개 염색업체들을 대상으로 환경기준 위반 여부를 조사했으며 이중 위반업체들이 49개 명품 의류 업체들에 납품했는지를 추적했다.

중국 환경단체들은 정부에 대해 환경 규정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그러나 명품 의류업체들이 납품업체들을 제대로 관리하고 환경 피해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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