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아프간 복무 군인 3명중 1명 정신적 후유증”

“이라크·아프간 복무 군인 3명중 1명 정신적 후유증”

입력 2013-09-28 00:00
수정 2013-09-28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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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와 아프간에 파견됐던 영국군 장병 3명 중 1명은 파병 후유증으로 정신적 문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은 퇴역장병 자선재단인 헬프포히어로즈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라크 및 아프간 전장에서 복무한 영향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는 장병이 4만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는 2003년 이후 이라크와 아프간에 파견됐던 영국군 12만1천명 중 33%에 이르는 비율로 이 가운데 정신과 치료를 받는 퇴역장병은 7천5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신체 상해나 질병으로 자선단체나 국가의 보조에 의존해 생활하는 장병의 숫자는 2천명으로 조사됐다.

이 단체는 아프간에 파견된 영국군이 내년 말로 철군을 앞두고 있어서 정신적 문제로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장병의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브라인 패리 회장은 아프간 철군으로 후유증 수습을 위한 사회적 부담도 커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들에 대한 재교육과 취업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아프간 파병 규모는 최대 9천500명에 달했다가 현재 7천9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아프간 파병으로 영국군 444명이 전사했으며 내년 말까지 교육 및 물류 지원에 필요한 소수 요원만 남기고 철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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