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셧다운에 아시아나기 사고 조사도 ‘스톱’

美 셧다운에 아시아나기 사고 조사도 ‘스톱’

입력 2013-10-12 00:00
수정 2013-10-1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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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SB 직원 93% 강제 휴가…다음달 청문회 연기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때문에 지난 7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일어난 아시아나기 착륙사고에 대한 미국 당국 조사에도 불똥이 튀었다.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데버러 허스먼 위원장은 11일(현지시간) 상원 청문회에서 “직원 410명 중 383명(93.4%)이 강제 무급휴가를 갔다”면서 아시아나기 사고 등에 대한 조사가 연기됐다고 말했다고 허핑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NTSB는 인력 대다수가 일손을 놓으면서 다음 달 초 예정된 아시아나기 사고 조사 청문회를 연기했다. 허스먼 위원장은 이달 1일 발생한 ‘테슬라’ 전기차 화재 등 최근 주요 사고에 대한 조사 개시도 미뤘다고 전했다.

NTSB는 아시아나기 사고 외에 노스다코타주에서 벌어진 원유 송유관 유출 파동과 메릴랜드주 기차 탈선 등 1천500여개 사고도 조사를 일시 중단했다.

NTSB는 자동차·열차·항공기 등 각종 운송수단의 원인을 조사해 안전강화 대책을 권고하는 독립기구다.

허스먼 위원장은 최근 벌어진 사고 현장에 조사관을 파견하는 업무도 할 수 없게 됐다면서 NTSB의 안전강화 대책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시아나기 사고는 서울을 떠난 oz 214편 여객기가 지난 7월 6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하려다 꼬리 부분이 땅을 들이받으면서, 중국인 승객 3명이 숨지고 200명 가까운 사람들이 다쳤다.

NTSB는 한국 국토교통부와 함께 기체 이상과 조종사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셧다운은 미국 여야가 의회에서 건강보험 개혁안(일명 오바마케어)을 두고 정쟁을 계속하다 2014회계연도 정부 예산을 처리하지 못해 지난 1일 시작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은 공화당과 함께 셧다운 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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