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감염 미국 NBC 방송 카메라맨 완치

에볼라 감염 미국 NBC 방송 카메라맨 완치

입력 2014-10-22 00:00
수정 2014-10-2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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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립보건원 “감염 간호사 상태 ‘적정→양호’ 상향”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미국 NBC 방송 프리랜서 카메라맨 아쇼카 묵포(33)가 완치됐다.

NBC방송 보도에 따르면 네브래스카 메디컬센터는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확인한 검사 결과 묵포의 혈액에 에볼라 바이러스가 더는 없었다”며 “내일 퇴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묵포는 “에볼라에서 회복된다는 건 정말로 겸허한 기분을 들게 한다”며 “이보다 더한 행운을 누릴 순 없다. 살아서 기쁘다”고 병원 측 성명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치료 과정에서 실험 약물 ‘브린시도포비르’와 다른 에볼라 생존자 켄트 브랜틀리 박사의 면역혈청을 투여받았다.

한편 미국 국립보건원(NIH)도 텍사스건강장로병원에서 옮겨온 에볼라 환자의 상태를 ‘적정’(fair)에서 ‘양호’(good)로 상향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텍사스건강장로병원 여성 간호사인 니나 팸(26)은 미국 내 첫 번째 에볼라 감염자로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한 토머스 에릭 던컨을 돌보다가 감염돼 지난 12일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나흘 뒤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 주의 국립보건원으로 옮겼다.

팸도 에볼라 생존자인 켄트 브랜틀리 박사의 혈청을 투여받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해왔다.

미국병원협회의 환자 상태 척도에서 ‘적정 상태’는 환자가 안정을 유지하되 간혹 불안정할 때를 일컫는 것이고 ‘양호’는 그보다 한 단계 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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