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침대가 163억원’…초호화 유아용품 시장 ‘호황’

‘아기침대가 163억원’…초호화 유아용품 시장 ‘호황’

입력 2015-05-18 07:55
수정 2015-05-1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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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만 원짜리 딸랑이와 500만 원짜리 유모차, 163억 원짜리 아기 침대’

세계의 내로라하는 명문가와 재력가들이 갓난아기조차 호화스럽게 키우려고 하면서 럭셔리(Luxury) 유아용품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미국의 경제지인 포천은 17일(현지시간) 일반인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가격에 팔리는 초호화 유아용품 시장을 소개했다.

단연 눈길을 끄는 유아용품은 1천500만 달러(약 163억 원)에 판매되는 아기 침대.

이탈리아의 유아용 고급 가구 제작업체인 수오모(Suommo)가 내 놓은 이 침대의 외형은 순금으로 만들어졌다.

침구는 비단과 피마면(pima cotton)으로 됐으며 금실을 이용해 자수를 놓았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이자 디자이너인 시모 탈라만테스가 디자인했으며, 침대 제작에 6개월이 걸린다.

4천600달러(약 500만 원)에 판매되는 유모차도 있다.

영국의 유모차 제조업체인 실버 크로스가 600개 한정으로 만든 이 유모차의 내부는 양털로 돼 있으며 캐시미어 담요도 딸려 있다.

가격이 345달러(약 37만 원)나 되는 딸랑이도 팔리고 있다.

이 밖에 초호화 유아용품으로는 식탁 의자(1천200달러), 담요(636달러), 신발(495달러), 빨대 컵(399달러) 등이 소개됐다.

특히 신발은 아직 걸음마도 배우지 못한 아기를 위한 것이다.

포천은 현금이 풍부한 슈퍼 리치(super rich)들로 말미암아 유아용 옷과 장난감 등이 ‘미친’ 가격에 팔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럭셔리 유아용품 시장의 규모는 100억 달러 이상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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