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멸종위기 직업에 우편배달부·검침원·농부 등 꼽혀

미국 멸종위기 직업에 우편배달부·검침원·농부 등 꼽혀

입력 2015-10-17 02:14
수정 2015-10-17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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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발달하는 기술이 인간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면서 직업의 기상도도 변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지 포브스는 15일(현지시간) 직업안내사이트인 커리어캐스트닷컴(careercast.com)이 최근 선정한 미국의 10대 멸종위기 직업(The 10 Most Endangered Jobs In 2015)을 소개했다.

이 리스트는 현재 미국에서 인기있는 200개 직업 중에서 미국 노동통계국(BLS)의 2012년∼2022년 직업별 일자리 전망을 토대로 산정했다.

최대 위기를 겪을 직업은 우편배달부로 나타났다. BLS의 자료에 따르면 우편배달부는 28%나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우편배달부는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오프라인으로 주고받는 메일이 감소하고 있어 고전하고 있다.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전기 계량기나 수도 계량기를 점검하는 검침원(meter reader)은 두 번째로 꼽혔다.

원격 또는 컴퓨터로 계기의 눈금을 볼 수 있는 시설이 발달한 탓에 검침원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미국이 농산물을 수출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고 있지만, 농부도 위기를 겪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대규모 공장형 농장이 속속 등장하면서 소규모 가족단위의 농부들은 경쟁력을 잃어가는 게 이유로 지적됐다.

2000년대 초반 인터넷 발달 때문에 위기를 맞은 신문기자(Newspaper Reporter)는 4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보석 세공인과 벌목꾼, 비행기 승무원, 드릴 기술자, 보험설계사, 재단사 등도 계속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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