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어트, 쉐라톤 품고 세계 최대로 부상

메리어트, 쉐라톤 품고 세계 최대로 부상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15-11-17 02:44
수정 2015-11-17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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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대형 호텔업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셜은 16일 ‘쉐라톤’과 ‘웨스틴’ 등의 호텔 브랜드를 보유한 스타우드 호텔 앤드 리조트 월드와이드를 122억달러(약 14조 3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메리어트는 이에 따라 세계 호텔수 5500개에 객실 110만 이상을 운영하는 세계 최대의 호텔 체인으로 부상하게 됐다고 블룸버그, AP 등이 보도했다.

 두 회사는 이사회에서 인수합병건을 승인했다. 인수는 내년 상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스타우드는 ‘쉐라톤’과 ‘웨스틴’ ‘세인트레지스’ 등의 고급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메리어트는 고급호텔 ‘리츠 칼튼’에서부터 중간 가격대의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페어필디 인’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메리어트는 약 5400만명, 스타우드는 21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 2년째가 되면 연간 적어도 2억달러의 비용 절감효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메리어트의 아르네 소렌슨 최고경영자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합병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규모 확대로 고객에게 다양한 브랜드의 선택권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메리어트는 그동안 영국 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IHG)와 미국 힐튼 월드와이드와 객실 수 70만개 전후로 세계 최대 경쟁을 벌여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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