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에서 하루 세 차례 테러…최소 47명 사망

아프간에서 하루 세 차례 테러…최소 47명 사망

입력 2017-01-11 07:29
수정 2017-01-11 09: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카불에서 연쇄 테러로 38명 사망·72명 부상

남부의 칸다하르에서도 최소 9명 사망…UAE 대사 부상

아프가니스탄에서 10일(현지시간) 하루에만 세 차례 테러가 발생해 최소 47명이 사망했다.

이날 수도 카불의 의사당 근처에서는 연쇄 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38명이 숨지고 72명 이상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아프간 1TV는 목격자와 보안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의사당 주변에서 두 차례 폭탄 공격이 퇴근 시간대에 발생해 인명 피해가 컸다고 전했다.

사상자 대부분은 의회 직원을 포함한 민간인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관과 군 병력 일부도 사망했다.

이날 첫 번째 폭발은 자살 폭탄 범인이 의사당 건물 정문 근처에서 스스로 폭발물을 터뜨리면서 발생했다고 부상한 한 의회 경비원이 말했다.

두 번째 폭발은 첫번째 폭탄 공격 직후 의사당 근처에 주차된 차량이 갑자기 터지면서 일어났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공격 후 탈레반 대변인은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

이 대변인은 “공격 목표물은 아프간의 주요 정보기관인 국가안보국(NDS) 직원들이 탄 소형 버스였다”며 “사망자 대부분은 정보요원들”이라고 주장했다.

아프가니스탄의 남부에 있는 칸다하르의 주지사 집무 공간에서도 폭발이 발생했다.

톨로 뉴스는 이 폭발로 최소 9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폭발은 주지사 집무 공간 내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아프가니스탄 주재 아랍에미리트(UAE) 대사와 직원들이 게스트하우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UAE 외무부는 폭발 직후 “주마 모하메드 압둘라 알 카비 대사와 다른 외교관들이 ‘테러리스트의 공격’에 부상했다”고 밝혔다.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117년 만의 기록적 폭염 속에서 서울지하철 일부 역사가 체감온도 40도에 가까운 ‘찜통’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향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영등포 제4선거구)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지하철 각 호선 주요 역사 17개 역을 대상으로 오전 8시, 오후 3시, 오후 6시의 온도를 표본 측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옥수역의 경우 24일 오후 3시 39.3도, 오후 6시 38.1도를 기록하는 등 시민들은 ‘찜통역’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2호선 성수역 또한 24일 오후 39도를 기록하는 등 매우 높은 온도를 기록했으며 조사한 3일간 오전 8시 온도 역시 30도를 넘겨 오후 기록보다는 낮지만, 서울지하철 기준온도(가동기준온도 29℃)보다 높은 것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지하역사인 아현역(최고 31.2도), 한성대입구역(최고 31.5도), 서울역(30.5도)도 조사 기간 내 오후뿐만 아니라 아침 시간대에도 이미 29~30도를 기록하여 시민들이 온종일 더위에 노출되고 있으며, 실제 체감온도는 측정치보다 훨씬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상역사에 비해 지하역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이지만, 밀폐 구조로 인해 공기가
thumbnail -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