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정 폭력 반대”…전 비서관 사건 첫 언급

트럼프 “가정 폭력 반대”…전 비서관 사건 첫 언급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2-15 10:08
수정 2018-02-15 10: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켈리 비서실장 거취 다시 관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 부인 2명에 대한 폭행 혐의로 백악관을 떠난 롭 포터(40) 전 선임비서관 사건과 관련, 가정 폭력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 연합뉴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트위터에 사퇴한 포터 전 선임비서관을 두둔하는 글을 올려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글을 올린 뒤 처음으로 침묵을 깨고 이날 포터 전 선임비서관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나는 전적으로 가정 폭력에 반대한다”며 “이는 누구나 알고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런 발언은 포터 전 선임비서관 사건이 공개된 이후 1주일 이상 지난 시점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의회가 포터 전 선임비서관이 전 부인에 대한 폭행 행사 의혹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백악관의 임시 기밀취급권한을 받고 일할 수 있었는지 조사에 나서기로 한 이후 나왔다.

미 하원 감독정부개혁위원회(COGR) 트레이 가우디 위원장(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은 연방수사국(FBI)과 백악관에 서한을 보내 위원회가 포터 전 선임비서관 문제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미 공화당 하원 1인자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의장은 백악관이 포터 전 선임비서관 폭행 의혹 사건을 어떻게 다뤘는지, 트럼프 대통령이 가정 폭력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라이언 의장은 “분명히 말하지만 우리는 모두 가정 폭력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라이언 의장의 언급과 하원의 포터 전 선임비서관 사건 진상 조사 결정은 FBI가 포터 혐의에 대해 반박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FBI는 지난해 포터 전 선임비서관 사건에 대해 백악관에 관련 정보를 제공했으며 지난달 조사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가정 폭력에 대한 반대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하면서 포터 전 비서관 가정폭력 스캔들에 재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아온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의 거취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AP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인들에게 켈리 실장이 스캔들이 걷잡을수 없이 확산되도록 방치했다고 비난하면서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믹 멀베이니 백악관 에산관리 국장,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기업가이자 공화당계 인사인 웨인 버먼 등을 후임으로 거론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문제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은 비서실장 경질에 관한 임박한 조짐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

옥재은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과 함께 신당9구역 현장방문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옥재은 의원(중구2, 국민의힘)은 지난 24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신당9구역 주택재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현장 여건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서울시 주택공급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과 공급 속도 제고방안을 발표하는 자리로, 신당9구역을 서울시 ‘규제철폐안 3호’의 첫 적용지로 선정해 사업성을 대폭 개선한 계획을 발표했다. 신당9구역은 약 1만 8651㎡ 규모의 고지대 노후주거지로 20년 넘게 사업이 정체되어 왔으나, 서울시 ‘규제철폐안 3호’ 적용을 통해 종상향에 따른 공공기여율이 기존 10%에서 최대 2% 이하로 대폭 완화돼 실질적인 사업추진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고도지구 최고 높이 기준을 28m→45m로 완화해 층수를 7층에서 15층으로 높이고 사업비 보정계수 등을 통해 용적률이 161%에서 250% 이상으로 대폭 확대되며, 이를 통해 세대수도 315세대에서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 함께한 옥 의원은 버티공영주차장 옥상정원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와 주민간담회, 신당9구역 사업대상지 현장점검에 참석해 재개발 방향과 지역 여건을 꼼꼼히 살폈다. 옥 의원은
thumbnail - 옥재은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과 함께 신당9구역 현장방문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