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만 쫓아갔더니 2위였다” 어드밴스로 올라 은메달

“황대헌만 쫓아갔더니 2위였다” 어드밴스로 올라 은메달

최선을 기자
입력 2022-02-10 15:48
수정 2022-02-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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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이 9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1위를 지키며 코너를 돌고 있는 가운데 뒤에서 캐나다 스티븐 뒤부아가 따라 오고 있다. 2022.2.9 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이 9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1위를 지키며 코너를 돌고 있는 가운데 뒤에서 캐나다 스티븐 뒤부아가 따라 오고 있다. 2022.2.9 연합뉴스
캐나다 뒤부아, 생애 첫 올림픽 메달
“황대헌 뒤를 쫓아 달렸다” 감격 소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따낸 캐나다의 스티븐 뒤부아는 “황대헌의 뒤를 쫓아 달리다 보니 2위로 경기를 마쳤다”며 감격했다. 준결승에서 네덜란드 선수의 반칙으로 어드밴스를 받아 결승에 오른 뒤부아는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황대헌은 2분9초21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뒤부아는 2분9초254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스포츠 캐나다넷에 따르면 뒤부아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결승전에 무려 10명이 올랐기에 일단 실수하지 않으려고 했다”며 “쉽게 앞으로 가는 길을 찾았고 한국 선수(황대헌)를 따라가면서 지켜냈다. 계주에서 배턴을 주고받듯이 황대헌을 쫓아 달렸는데 2위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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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 경기에서 황대헌이 1위로 금메달을 획득 후 포효하고 있다. 2022.2.9 뉴스1
9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 경기에서 황대헌이 1위로 금메달을 획득 후 포효하고 있다. 2022.2.9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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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이 시상식대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2.9 연합뉴스
9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이 시상식대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2.9 연합뉴스
결승에서 황대헌은 9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추월해 1위로 올라섰고, 그대로 결승선에 들어왔다. 그 뒤를 바짝 따른 것이 바로 뒤부아였다.

뒤부아는 “황대헌이 너무 빨랐다”며 “결승선까지 너무 많이 남아서 의심도 들었으나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마음가짐으로 따라갔더니 2위로 골인했다”고 기뻐했다.

결승 경기 후 황대헌은 “1000m 경기도 깔끔한 경기라고 생각했지만, 오늘은 더 깔끔한 경기를 준비했다”며 “깔끔한 경기 중에 가장 깔끔하게 경기를 하는 것을 전략으로 세웠다”고 밝혔다.

1000m 경기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당한 뒤에도 황대헌은 씩씩하게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그는 “나도 사람이니까 안 괜찮았다”면서도 “결과가 어떻게 되든 계속 벽을 두드렸다. 절실하게 벽을 두드리면 안 될 게 없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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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황대헌(왼쪽부터), 은메달을 획득한 캐나다 스티븐 뒤부아, 동메달을 획득한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세묜 옐리스트라토프가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2022.2.9 연합뉴스
9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황대헌(왼쪽부터), 은메달을 획득한 캐나다 스티븐 뒤부아, 동메달을 획득한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세묜 옐리스트라토프가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2022.2.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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