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케인 “시리아 군사개입 불승인 땐 ‘대재앙’될 것”

매케인 “시리아 군사개입 불승인 땐 ‘대재앙’될 것”

입력 2013-09-03 00:00
수정 2013-09-0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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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와 백악관 회동 “아사드 정권 축출할 상세 계획 내놔야”

미국 공화당 중진인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은 2일(현지시간) 미국 의회가 시리아에 대한 군사 개입을 승인하지 않으면 ‘대재앙’(catastrophic)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상세 전략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날 같은 당 소속의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과 함께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고 나서 의회가 시리아에 대한 오바마 행정부의 무력 사용 방침을 담은 결의안을 가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매케인 의원은 회동 직후 기자들에게 “미국 대통령이 이미 군사 행동을 결정한 마당에 의회가 이를 부결시킨다면 그 결과는 큰 재앙이 될 것”이라며 “미국과 대통령에 대한 신뢰가 엄청나게 훼손될 것이다. 우리 아무도 이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과의 논의는 고무적이었지만 결의안이 통과되려면 행정부가 할 일이 아직 많다. 의회 지지를 바란다면 대통령이 설정한 ‘금지선’을 넘은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을 축출하기 위한 더 구체적인 계획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만난 두 의원은 시리아에 대한 즉각적이고 광범위한 군사 개입을 주장하는 대표적인 의회 내 매파다.

매케인 의원은 또 “우리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아사드 정부군의 군사력을 끌어내리고 반군의 동력을 끌어올림으로써 내전의 분위기를 바꿀 그런 무력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렇다고 지상군 투입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그레이엄 의원도 “시리아 반군을 지원하기 위한 확고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며 “아사드 측이 전투에서 계속 이기는 한 시리아의 정치적인 안정은 요원하다”고 주장했다.

이들 의원은 또 오바마 행정부가 사전에 의회 승인을 얻을 정도로 시간이 넉넉하다는 듯한 행보를 보이는 데도 불만을 나타냈다.

매케인 의원은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이 시간표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 것도 아연실색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공격 명령 이전에 의회 승인을 받겠다면서 뎀프시 의장이 ‘공격 시점은 내일이 될 수도 있고 내주가 될 수도 있고 내달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했다고 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3일 스웨덴 방문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기에 앞서 상·하원 지도부와 외교·안보·정보 관련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백악관에서 회동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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