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이메일에 등장한 ‘비밀 산타’는 헤어드레서?

힐러리 이메일에 등장한 ‘비밀 산타’는 헤어드레서?

입력 2015-07-03 07:39
수정 2015-07-03 07: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힐러리의 산타는 헤어드레서?’

미국 국무부가 1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공개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메일에서 ‘산타’로 언급돼 궁금증을 자아낸 인물이 그의 전속 헤어드레서로 밝혀졌다고 CNN이 보도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국무장관으로 재직하던 2009년 여름 당시 후마 에버딘 수행실장에게 보낸 한 이메일에서 “8시30분 산타를 만나기 때문에 9시30분까지는 떠나지 않겠다. 괜찮은가?”라고 물었다.

그는 또 두달 뒤 에버딘에게 보낸 다른 메일에서도 “하지만 리사를 만난 뒤 7시45분께 산타를 만나야 하기 때문에 방문은 어렵다”며 다시 ‘산타’를 언급했다.

이러한 내용이 공개되자 미 신문과 방송은 “비밀 산타”라며 그 인물의 신원에 주목했다.

하지만, CNN 자체 취재결과 산타는 뉴욕 주 차콰파에서 ‘산타 살롱’이라는 미용실을 운영하는 산타 니클스로 드러났다. 그는 클린턴 전 장관과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전속 헤어드레서로 알려졌다.

이 방송은 니클스가 지난 5월 자신의 헤어살롱 페이스북을 클린턴 전 장관이 동네에서 유권자들을 만나는 내용을 담은 시사잡지 피플의 한 기사에 링크시킨 것이 확인됐다며 니클스를 ‘산타’로 지목했다.

니클스는 2012년 뉴욕타임스의 한 기사에서도 뉴욕 주의 클린턴 부부 인맥으로 보도된 바 있다.

그러나 니클스는 CNN “나는 매우 보수적인 사람이어서 내 고객에 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는다. 누가 살롱에 오는지 말하고 싶지않다”며 자신이 이메일에 등장하는 산타인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