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프랑스 대사 이어 요직에 사돈 임명… 족벌주의 논란

트럼프, 프랑스 대사 이어 요직에 사돈 임명… 족벌주의 논란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4-12-02 13:19
수정 2024-12-0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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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4일(현지시간)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리조트에서 열린 미국우선주의연구소(AFPI) 축하 파티에서 대선 승리에 기여한 측근들을 호명하고 있다.  팜비치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4일(현지시간)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리조트에서 열린 미국우선주의연구소(AFPI) 축하 파티에서 대선 승리에 기여한 측근들을 호명하고 있다.
팜비치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 고문에 사돈을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마사드 불로스가 아랍·중동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 고문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마사드는 뛰어난 변호사이자 사업 세계에서 매우 존경받는 지도자”라며 “국제 무대에서 광범위한 경험을 보유했다”라고 했다. 이어 “마사드는 협상의 해결사이자 중동에서의 평화에 대한 흔들림 없는 지지자”라며 “미국과 그 이익에 대한 강력한 지지자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불로스는 트럼프 당선인과는 사돈이다. 그의 딸인 티파니 트럼프가 불로스의 아들 마이클 불로스와 결혼했다. 레바논 태생인 불로스는 10대 때 미국으로 건너와 휴스턴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아프리카에서 유통업을 했던 사업가다.

트럼프 당선인의 사돈이 고위직에 임명된 건 처음이 아니다. 전날 트럼프 당선인은 장녀인 이방카의 시아버지 찰스 쿠슈너를 프랑스 주재 미국대사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쿠슈너는 미국 태생 유대인으로 뉴욕대를 졸업한 부동산 개발업자다. 그의 모친은 홀로코스트 생존자다.



트럼프 당선인은 1기 행정부에도 가족에 여러 직을 줬다.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를 백악관 선임보좌관으로 임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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