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女, 이슬람국가에서 ‘비아그라’ 팔다가…

북한女, 이슬람국가에서 ‘비아그라’ 팔다가…

입력 2015-05-15 19:31
수정 2015-05-1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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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한 북한 식당이 비아그라와 술을 불법적으로 팔다가 당국에 적발된 것으로 보도됐다.

방글라데시 세관조사국과 경찰은 14일 오후(현지시간) 다카의 바나니 지역에 있는 ‘평양식당’에서 불법적인 술 판매가 이뤄지는 것을 확인하고 수색해 비아그라 210알을 비롯한 불법 의약품과 위스키, 캔맥주 등 주류를 압수했다고 현지 영자신문 프로톰알로가 15일 보도했다.

방글라데시는 인구 83%가 이슬람교도인 이슬람국가로 정부의 허가 없이 주류를 판매하거나 보관할 수 없다.

당국은 이 식당 지배인인 북한 여성 1명을 체포했다. 프로톰알로는 이 식당이 북한 대사관이 운영하는 것이라며 당국이 수색할 때 북한 대사관 직원이 제지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모이눌 칸 세관조사국장은 외교부에 적발사실을 통보했으며 체포된 지배인에 대해 사법 조치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야무나 TV 등 현지 방송사는 이번 적발 사실을 보도하면서 북한식당이 불법운영으로 자금을 모으고 있다며 정부의 대응을 촉구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지난 3월 다카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1등 서기관이 금괴 170개 등 27kg 상당의 금을 불법 반입하려다 공항에서 적발돼 추방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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