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대의 토목 공사로 불리는 중국 만리장성의 일부 구간이 환경 피해와 몰지각한 주민·관광객의 훼손으로 더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산해관으로 이어진 만리장성의 모습.
길이 6천300여㎞의 만리장성은 이미 3분의1 가량이 소실된 상황에서 인근 주민들이 주택을 짓기 위해 성벽의 벽돌을 빼내고 관광객들의 낙서, 취사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9일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밖에 만리장성은 심한 비바람과 침식 등 자연 환경 피해에 그대로 노출된데다 각종 위락 행위가 벌어져 훼손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RFA는 전했다.
중국 당국은 만리장성 구간중 베이징(北京) 외곽에 있는 바다링(八達嶺), 무톈위(慕田욕<山+谷>), 지융관(居庸關) 등은 관광지로 개발해 보호에 나섰으나 이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국 문화재 보호에 관심이 큰 미국 아태법회연구소 쑨위안자오 교수는 “중국 정부가 만리장성 보호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민중의 문화재 보호의식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리장성은 과거 군사적 가치가 높았을뿐 아니라 고대 중국 건축의 기적”이라면서 “일부 인사들이 장성을 쇄국이나 현실 안주의 상징으로 간주하지만 그렇게 큰 스케일을 구상한 나라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미국 위스콘신대 린위성(林雨生) 명예교수는 “만리장성은 중국인에게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면서 중국 고대 민족이 피와 땀으로 건설한 민족의 문화 유산을 보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만리장성은 중국 역대 왕조들이 흉노족 등 북방 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건설했으며 명(明)나라때 몽골의 침입을 저지하려고 대대적으로 확장했다.
동쪽 산하이관(山海關)에서 시작되는 장성은 서쪽 자위관(嘉욕<山+谷>關)까지 동서로 길게 뻗어 있으며 길이가 6천300여㎞에 이른다.
연합뉴스

산해관으로 이어진 만리장성의 모습.
이밖에 만리장성은 심한 비바람과 침식 등 자연 환경 피해에 그대로 노출된데다 각종 위락 행위가 벌어져 훼손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RFA는 전했다.
중국 당국은 만리장성 구간중 베이징(北京) 외곽에 있는 바다링(八達嶺), 무톈위(慕田욕<山+谷>), 지융관(居庸關) 등은 관광지로 개발해 보호에 나섰으나 이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국 문화재 보호에 관심이 큰 미국 아태법회연구소 쑨위안자오 교수는 “중국 정부가 만리장성 보호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민중의 문화재 보호의식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리장성은 과거 군사적 가치가 높았을뿐 아니라 고대 중국 건축의 기적”이라면서 “일부 인사들이 장성을 쇄국이나 현실 안주의 상징으로 간주하지만 그렇게 큰 스케일을 구상한 나라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미국 위스콘신대 린위성(林雨生) 명예교수는 “만리장성은 중국인에게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면서 중국 고대 민족이 피와 땀으로 건설한 민족의 문화 유산을 보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만리장성은 중국 역대 왕조들이 흉노족 등 북방 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건설했으며 명(明)나라때 몽골의 침입을 저지하려고 대대적으로 확장했다.
동쪽 산하이관(山海關)에서 시작되는 장성은 서쪽 자위관(嘉욕<山+谷>關)까지 동서로 길게 뻗어 있으며 길이가 6천300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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