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IPO 재개…10개사 상장 막바지 단계

中 증시 IPO 재개…10개사 상장 막바지 단계

입력 2015-11-21 16:09
수정 2015-11-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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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권당국이 증시폭락으로 잠정 중단했던 기업공개(IPO)를 4개월여만에 재개하기로 함에 따라 대기 중이던 10개 기업이 공모의향서를 제출하고 공개절차에 재착수했다.

21일 신랑재경(新浪財經)망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승인을 마쳤지만 공개절차가 중단된 28개사 가운데 이미 자금납입절차에 들어갔던 안지(安記)식품 등 10개사로부터 20일 공모의향서를 제출받았다.

공모의향서는 상장 희망 기업이 증감회에 주식 공개발행을 신청하는 서류로 기업공개의 마지막 절차에 해당한다.

상하이증시 5곳, 선전증시 3곳, 차스닥 2곳으로 나뉜 이들 기업은 증권거래소 당국과 발행일정을 협의해 공개를 매듭짓게 된다. 늦어도 이달 내에는 신주 거래가 시작될 전망이다.

증감회는 나머지 18개사에 대해서도 두 차례로 나눠 연내 공개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번 중국의 IPO 재개는 중국 정부가 그간의 증시불안 국면이 마무리되고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는 공식 판단을 내린 것으로 진단된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번 IPO 재개에 앞서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7일 역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를 통한 유동성 공급량을 200억 위안으로 두 배 늘린 바 있다.

이번에 상장하는 10개 기업은 모두 40억 위안의 자금을 모집하게 될 전망이다.

딜로이트 컨설팅은 중국이 이번에 IPO를 재개함에 따라 내년 A주 시장은 380∼420개 기업이 추가로 신주를 발생하면서 유동자금 총액이 2천300억∼2천60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지난 7월 초 상하이증시가 40% 넘게 폭락하자 물량과다에 따른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 상하이 증시에서 10개, 선전 증시에서 18개사의 기업공개 절차를 전격 중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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