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오스틴, 영국 지폐 주인공 된다

제인 오스틴, 영국 지폐 주인공 된다

입력 2013-07-25 00:00
수정 2013-07-25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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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문학의 거장 제인 오스틴(1775-1817)이 영국 10파운드 지폐의 새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영국 중앙은행(BOE)은 현행 10파운드 지폐의 인물인 찰스 다윈을 오는 2017년부터 여성 인물인 ‘오만과 편견’의 저자 제인 오스틴으로 교체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BOE는 내년부터 5파운드 지폐의 주인공이 여성운동가 엘리자베스 프라이에서 윈스턴 처칠 전 총리로 교체돼 여성 인물 지폐가 사라진다는 반발에 따라 이 같은 계획을 지폐 도안과 함께 서둘러 공개했다.

영국 여성 의원들은 이와 관련 마크 카니 BOE 신임 총재에게 서한을 보내 화폐 발행의 성 불평등 해소를 촉구하기도 했다. BOE는 또 여성 인물 지폐 발행을 요구하는 3만5천건 이상의 청원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 지폐가 나오면 오스틴은 여왕 외에 영국 지폐에 등장하는 세 번째 여성이 된다. 역대 영국 지폐에 등장한 여성 인물은 플로렌스 나이팅게일과 프라이 2명뿐이었다.

영국은 역사적 인물을 기념하는 뜻에서 주기적으로 지폐의 등장인물을 바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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