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크림 방문 외국인 러’ 비자 받아야”

러시아 “크림 방문 외국인 러’ 비자 받아야”

입력 2014-04-01 00:00
수정 2014-04-0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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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자국 연방의 일원으로 병합한 크림 공화국에 비자 제도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31일(현지시간) 자체 웹사이트에 게재한 언론 보도문에서 “크림과 세바스토폴시의 러시아 병합으로 크림반도를 방문하려는 외국인은 러시아 대사관이나 영사관에서 입국 비자를 받아야 한다”고 공지했다.

크림의 러시아 귀속 전 우크라이나와의 무비자 협정에 따라 비자 없이 이 지역에 들어와 머물고 있는 외국인은 출국 비자를 받는 문제를 크림 수도 심페로폴의 러시아 외무부 대표부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외무부는 덧붙였다.

비자 제도 시행은 크림이 러시아 영토의 일부가 됐음을 분명히 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옛 소련권 국가들 사이에는 상호 무비자 방문이 허용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주로 러시아와 비자 면제 협정을 맺지 않은 서방 국가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한국은 러시아와 단기(60일)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한 상태라 우리 국민은 크림 방문 때 비자가 필요 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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