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IS 시설 6곳 폭격…군수공장·사령부 포함”

러시아 “IS 시설 6곳 폭격…군수공장·사령부 포함”

입력 2015-10-03 16:06
수정 2015-10-0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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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시리아 공습에 나선 러시아가 2일(현지시간)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시설 6곳을 폭격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이고르 코나센코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 공군이 총 14차례 출격해 IS의 시설 6곳을 폭격했다”고 밝혔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코나센코프 대변인은 “폭격으로 전략적 요충지인 북서부 이들리부 지역 IS 기지의 사령부와 지뢰 등을 만드는 군수공장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폭격에는 Su-34 폭격기, Su-24M 전폭기, Su-25 공격기 등이 참여했다.

러시아는 지난달 30일 시리아 공습 개시 이후 IS 주요시설에 대한 폭격을 확대하고 있다. 앞선 폭격에서는 북부 락까시(市) 서부와 인근 타브카 군 공항을 공습해 IS 조직원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러시아는 줄곧 시리아 내 IS 기지를 공습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서방 측은 러시아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 지원을 위해 정부군과 싸우는 반군 근거지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IS와 같은 테러단체와 아사드 정권의 퇴진을 바라는 온건 수니파 반군세력을 구분하지 못한다”면서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은 “재앙으로 가는 레시피”(recipe·특정한 결과로 이끄는 어떤 것)라고 맹비난했다.

반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 이후 자국 TV방송과 인터뷰에서 “테러로부터 러시아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리아 공습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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