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별장 위 비행금지” 파파라치에 뿔난 윌리엄 왕세손

“내 별장 위 비행금지” 파파라치에 뿔난 윌리엄 왕세손

입력 2015-11-02 10:14
수정 2015-11-0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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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윌리엄 왕세손 가족을 노리는 극성스러운 파파라치들의 ‘도촬’을 막기 위해 윌리엄 왕세손의 별장 상공에 비행금지령이 내려졌다.

1일(현지시간)부터 대다수 비행기는 잉글랜드 동부 노퍽 주에 있는 왕세손 부부의 별장 ‘앤머 홀’ 인근 하늘을 고도 2천 피트00m) 이하로 저공 비행하는 것이 금지된다.

다만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헬기나 구급헬기 조종사로 일하는 윌리엄 왕세손의 환자 수송기는 예외다.

비행규제 훈령을 마련한 당국 관계자는 “왕실가족이 별장에 머무르거나 방문하는 동안 보안이 필요하다는 견해와 그들의 경호 요청에 따라 교통장관이 왕세손의 별장 주변에 대한 비행 금지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윌리엄(33) 왕세손과 그의 아내 케이트 미들턴(33) 왕세자비는 자식인 조지(2) 왕자, 샬럿(1) 공주와 앤머 홀에서 주로 시간을 보낸다.

조지 왕자의 사진을 찍으려는 극성스러운 파파라치들이 자동차 트렁크 안에 숨거나 조지 왕자에게 말을 걸며 유인하자 지난 8월 윌리엄 왕세손 부부는 “파파라치들의 시도가 ‘위협스러운 수준’에 달했다”며 언론에 경고했다.

영국에선 왕실 가족을 위한 이런 법적 규제가 이례적이지 않다.

이미 노퍽 주 북서부에 있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샌드링엄 별장과 찰스 왕세자의 하이그로브 저택 위에도 비행금지령이 떨어진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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